< 질 문 >
아직 '엄마' 외에 할 줄 아는 단어가 몇 개 안됩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주변 지인들로부터 언어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에 온라인으로 받은  OOO 검사에서 언어발달이 늦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언어발달 평가를 따로 더 하지 않고) 바로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 답 변 >>
온라인 상에서 보호자가 체크하는 방식으로 받은 OOO 검사는 '선별검사'에 해당합니다.
선별검사는 '전문가가 실시하는 더 자세한 평가'를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검사를 말합니다.
그 결과는 대개  '또래집단의 하위10% 이하에 해당하여  언어발달이 느린 수준'이라는 식으로 써 있습니다.
즉,  또래의 기준점수(지연의 여부를 판단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여
언어선별검사를 '통과(pass)'하지 못하고 '실패(fail)'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추천할 수 있는 그 다음 단계는
 '언어발달 전문가를 만나 심층적인 언어평가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아동이 실제로 '언어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의사소통 문제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어떤 유형의 언어발달 지연을 보이는지, 그리고 의사소통 상에서 어떤 강점과 약점을 보이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극할 때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지를 확인하여야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때문입니다.